경북도,봉화 오미산 친환경 풍력발전단지 조성...주민이 주주

입력 2021-08-04 17:35   수정 2021-08-05 08:28



경상북도는 4일 봉화군청에서 오미산풍력발전?영풍·석포면풍력발전주민협의체,봉화군과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미산풍력발전은 1600억원을 투입해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 10만㎡의 부지에 풍력발전기 14기 등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말 준공이 목표다.

풍력발전단지의 설비용량은 60.2MW로 연간 9만 8700MWh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2만 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사업은 유니슨과 한국남부발전, 신한그린뉴딜펀드(재무적 투자자)의 출자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오미산풍력발전에 석포면 주민협의체가 주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발전사는 주민참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우대가중치를 얻고, 주민들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 이자 또는 배당으로 지급받는다.

정부는 재생에너지3020(RE3020)을 달성하고 사업의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중소형 태양광 등에 주로 적용했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발전단지에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풍력발전단지를 청정자연경관과 분천산타마을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기간 중 46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320억 원 정도의 운영수익 배당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한 30억 원의 지역 지원금 ▷한국남부발전㈜의 주민복지시설 건립 ▷287억 원의 세수증대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개발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다른 에너지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주민 참여형 사업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지역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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